2013 world championship Men's ITT 기록으로 파워 유추해보기

Posted by 상준
2013. 9. 26. 09:30 Pro Cycling 이야기

뭐 재미로 하는 겁니다.


어제 시합 시작 하기 전에 기록 예상을 좀 했었는데요.
일단 최형민 선수의 2012년 전국 체전 기록을 기반으로 대충 FTP를 예측 하고
강지용 선수의 예상 FTP를 맞춰 놓고 둘 사이의 시간 차이를 예상 했었습니다.

대충 3~4분 정도 예상 했었는데

역시나 3분 10초 가량 난 듯 하더군요.

1위 토니 마틴  1시간 5분 36.65초
2위 위긴스                  +46.09초
3위 칸체라라               +48.34초
60위 최 형민          +7분 44.62초
73위 강 지용         +10분 59.52초


대충의 계산은 이러합니다.

처음 예상 한 것은 강지용의 FTP를 330~340 정도로 예상 했습니다.(이거 철저하게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실제와 완전 다를 수 있습니다.그리고 최형민 선수의 2012년도 전국 체전 45km ITT 기록을 통해서 대충의 예상 FTP가 370~380 와트(이거 철저하게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실제와 완전 다를 수 있습니다. 정도 일것 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둘 사이의 파워 차이는 대략 40와트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사용되는 비율이 5watt = 0.5 seconds/km 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나머지 변수가 동일하다는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둘 사이의 기록 차이는 5 : 0.5 = 40 : x 라 할 수 있고,
x = 4 seconds/km 라고 나옵니다. 그럼 약 57km 주행을 한다고 할때 시간 차이는 220초 차이 3.8분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충의 FTP를 사용하였고 체중과 공기저항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차는 충분히 크게 발생 가능합니다. 그래서 3~4분 정도라고 예상 했었죠. 그랬는데 3분 10초 정도가 나버리더군요. ㅎㅎ

생각보다는 대충 쓸만하네요.


그래서 한 김에 더 계산해 보았습니다.

1위 토니 마틴과 최형민 선수간의 시간 차이는... 7분 44초입니다. 즉, 464초이고, 약 8.14 seconds/km입니다.

즉, 5 watt : 0.5 = x : 8.14 이고, x = 81.4 watt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즉, 최형민 선수의 FTP가 370와트라고 한다면, 토니 마틴의 FTP는 대략 450와트가 넘는 다는 이야기입니다.

호호호
뭐 이런 괴물을 봤나.....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재미로 수치를 추측해서 만든 대충의 계산 들입니다. 항상 쓰레기 수치는 계산식이 아무리 훌륭해도 쓰레기 결과를 만들죠.

그냥 재미로만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강화도 ITT 코스 답사 후기...

Posted by 상준
2013. 9. 16. 09:52 훈련 이야기


잠을 설쳐서 새벽 3시에 잠들었다가 5시에 30분에 일어난 것 치고는 잘 탄 것 같기도 하고... ㅋ

한번만 타면(편도 코스 주행) 코스 답사 끝나겠지 하는 생각에 초반에 조금 오버 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중반부에 페이스가 떨어지네요. 

코스는 강화대교 근방에서 출발해서 초지대교 근방에서 유턴.....

역시 TT는 초반 오버페이스는 어떠한 경우에서도 망하는 케이스 같습니다. ㅎ
그러나 뒤에 차로 에스코트 해주던 동생은 "왕복은 하셔야 운동 되시지 않겠어요"라는 말로 나를 왕복 운동 시킴.... ㅜㅜ


생각보다 언덕의 경사도는 낮았습니다.(대충 높아도 3~4% 정도의 경사도)  그러나 돌아 오는 길에 완만한 경사도가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좀 어려울 수 있을 듯 합니다. 더불어 돌아 오는 길은 무조건 맞바람은 덤입니다.

오늘 가보니 많은 철인 하시는 분들이 강화도 일주하러 오신 듯 하더군요.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서(페이스 별로 나눈듯) 주행 하시던데.... 다들 한번씩 처다 보고 가시더라는....

왠 로뚱이 침+땀을 흘리면서 타니까 처다 보신 듯..... ㅡㅡ;;


끝나고 선수랑 커피숍에서 이야기 했는데, 결론은

1. 어렸을때에는 높아 보였는데 지금 보니 별거 없네...
2. 초반에 오버 페이스하면 무조건 죽쓴다.
3. 이걸 두 번 왕복해야 하는데... 역시 페이스 조절이 문제이고 그러기 위해 자신을 얼마나 잘 아느냐가 관건...

그런데 난 코스 잘못 찍어서 조금 더 멀리갔.....
그냥 아팔님이 찍어 주신거 쓸껄 ㅠㅠ

그런데 막상 다 타고 나니
내가 시합 뛸 것도 아닌데 내가 왜 탄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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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파워미터 테스트?

Posted by 상준
2013. 9. 12. 09:49 장비 이야기

요즘은 확실히 파워미터 시장은 레드오션화 되어 가고 있다.

매년 신제품이 나오고 새로운 제품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개인 블로그 또는 미디어에서 새로 나오는 파워미터에 대한 정확도를 Test를 많이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새로나온 파워미터 정확도를 어떻게 확인 가능하죠???

다른 기존의 파워 미터와 비교해서?


그럼 그냥 일정하게 달리는 것만 확인?

평균 파워 수치만 확인하면 끝인가요?

그래프로 일일히 비교하는 것은 측정 위치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은 어떻게 할까요?

토크나 케이던스가 급격하게 변하는 것에 대한 정확도는 측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작 파워미터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의 오차율이 1.5%니 2.0%니 1.0%니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건 뭘 기준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수학적 모델링에 따른 수치 기반에 따른 오차?


너무 어려운게 사실이네요.

하지만, 그냥 제조사의 발표만 믿어야 할까요?

그러기에는 우린 이제까지 너무 많이 속아 오지 않았나요?

마케팅 또는 상술이라는 미명하에 말이죠.


큰 차이 없으니 그냥 쓰면 되지 않겠느냐고요.

뭐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모르고 그냥 막 쓰는 것과 차이나 문제점을 알고 쓰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신경 과민인가요? ㅎㅎㅎ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제가 쓰고 있는 파워미터를 검증할 수 방법이 뭐 없을지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