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Posted by 상준
2013. 11. 25. 19:53 잡담

뭐 일상에는 여러가지 불안감이 있지만,


자전거 특히 이 분야(훈련?)에는 개인적으로 묘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뭐랄까?


다른 이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

일부 주변 사람들은 나를 인정해 주기도 하지만,

문뜩 다른 이들은 얼마나 잘할까하는 궁금증도 들고 그러하다.

더 많이 알고 잘 아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그냥 국내에서.... 국외는 뭐 깨겡이다. ㅋㅋㅋ)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러하다.


뭐 물론 그런 사람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것이다. 모두 함께 발전한다는 것은...

그러나 뒤쳐지기는 싫다. 그러기에 보다 조바심이 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냥 욕심인지 이러다 저러다 보면 모두 불안한 것들이 되어 버린다.

가끔은 취미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취미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다.



무언가를 모두 내려 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알고자 하는 욕심...

남 보다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욕심...

남 보다 잘 났다고 설치고 싶은 욕심도 있는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

없다고 하면 거짓말 같고... 흠냐


에이 풀리지 않는 버그 수정하려고 야근한다고 홀로 사무실에 남았었는데,

그냥 집에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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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Training Zone?

Posted by 상준
2013. 11. 25. 10:20 훈련 이야기

Training Zone 또는 Sports Zone 또는 Power Zone은 많은 사람들이 FTP 또는 역치 심박 또는 역치 페이스 등을 정한 다음에 설정하는 것이다.


Zone을 나누는 방법은 사람에 따라서 많은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뭐가 정답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없다.

그래도 적어도 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하나의 기준점에 의해서 나누어 질텐데


이상하게 Andrew Coggan의 Zone은 좀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 예전에 구글 한국파워미터사용자포럼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는 못했었죠.


그럼 그 두 개를 한번 동시에 비교해 볼까요?




일단, Andrew Coggan의 Training Zone입니다. 출처는 위에 적혀 있다 시피 www.peakscoachinggroup.com 입니다.


많이들 훈련하는 Tempo(Zone 3)를 볼까요?

역치 파워 기준 76~90%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다른 글을 좀 참조해 보겠습니다. 동일 저자(Andrew Coggan)이 쓴 글입니다.

http://home.trainingpeaks.com/articles/cycling/normalized-power,-intensity-factor,-training-stress-score.aspx


NP/IF/TSS에 대하여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거기에 보시면 IF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Typical IF values for various training sessions or races are as follows:

  • Less than 0.75 recovery rides

  • 0.75-0.85 endurance-paced training rides

  • 0.85-0.95 tempo rides, aerobic and anaerobic interval workouts (work and rest periods combined), longer (>2.5 h) road races

  • 0.95-1.05 lactate threshold intervals (work period only), shorter (<2.5 h) road races, criteriums, circuit races, longer (e.g., 40 km) TTs

  • 1.05-1.15 shorter (e.g., 15 km) TTs, track points race

  • Greater than 1.15 prologue TT, track pursuit, track miss-and-out


그런데 여기서는 0.85~0.95까지가 Tempo riding이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일단 둘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면, 첫 번째 표에 나온 수치는 평균 파워 기준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NP에 의해 계산되는 IF 기준입니다. 즉, AP vs NP의 차이로 인해 위와 같은 정의가 됩니다.


여기서 그냥 아항~ 하고 끝내면 안됩니다. 왜냐고요?

그럼 일반적으로 AP와 NP가 거의 유사하게 끝나는 TT나 인도어 트레이닝의 경우에는 어떻게 하실렵니까?


그때에는 AP와 NP는 다른 범위를 보여 주는데 말이죠.


보통 AP만을 고려해서 운동 강도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NP에 기준해서 결정하는 것이 보다 올바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NP는 기본적으로 신체의 에너지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 강합니다. 실제로 체력이라는 조건하에서 훈련이라는 것은 이러한 에너지 대사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 할 수 있고요. 이에 관한 내용은 http://cyclinglab.tistory.com/36과 http://cyclinglab.tistory.com/35 를 참조해 주세요.


그렇다면 AP 기준으로 만든 Power Zone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요? 아뇨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파워 수치와 그에 따른 심박이나 인지강도를 비교 할때에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 왜 파워존 차트는 이렇게 만들어 졌을까요?

간단히 Tempo만 비교하면,


AP 76~90%는 NP 85~95%의 일반적인 라이딩 상황에서의 범위를 가지고 설정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훈련을 한다면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해서 라이딩 하는 것이 올바른가를 이야기 한다면, 사실은 NP쪽이 보다 맞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현재 체력 상태에 따라 적절한 스포츠 존에서 훈련을 바로 수행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 때에는 적응 기간을 두고 서서히 올려 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혹시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고 보다 토론을 하고 싶으시다면, 덧글을 달아 주세요.

그냥 덧글 달아 주셔도 됩니다. ㅎㅎㅎㅎ

정밀도 그리고 정확도

Posted by 상준
2013. 11. 21. 18:14 잡담

종종 개인 블로그로 유입되는 링크를 거꾸로 들어가서 보곤 하는데...

(tistory에 유입 경로 보여주는 기능 활용)


그냥 그 글 중에 하나 읽어 보고 써본다.



파워미터에서 흔히 측정 값의 정밀도가 상대적으로 알기 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결국은 정확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를 검색해 보니 정확도와 정밀도를 이렇게 설명한 글이 있더라


"정확도
는 "참값"에 얼마나 가까운 답을 얻었는가...
정밀도는 측정값의 재현성에 관한 용어입니다... 즉, 두번 세번 반복해도 처음과
비슷한 실험값이 나오는가 하는 값이 바로 정밀도지요..."



물론 정밀도만이라도 확보된다면 스스로 무언가를 훈련하는데에 시작점은 될런지 모른다. 그러나 훈련에는 정밀도만 중요하다고 한다면, 파워라는 수치로 타인과 비교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기능 또는 능력은 포기하는 것과 같다. 상대적으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기도 어려울 거다. 무언가 부족하지 않은가? 왜 비싼 돈을 들였다면, 관심을 기울여 제대로된 활용을 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아무리 저가의 파워미터라도 여전히 비싼 가격의 제품임에는 틀림 없는데 말이다.


그리고 물론 모두 오차는 있다. 오차 없는 장비가 어디 있겠는가?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의 대부분 제조사에서 밝히는 오차율 정도가 실제 오차율이라면 사실 눈 감아 줄만 하다. 문제는 그 오차율을 넘어설 경우이다.


정확도에 대해서 과도하게 집착하는게 아니냐고 하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다. 뭐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앞서 언급한 파워를 이용한다는 장점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큰 투자를 해 놓고 왜 취할 수 있는 장점을 포기하려고 하는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처음 제품 선택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또한 평상시에 사용하는 제품에 계속된 관심을 써 주어야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다. 가장 오래된 파워미터라고 하는 SRM 조차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파워미터를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파워미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공부와 평상시 노력을 하거나 파워미터를 잘 아는 코치의 도움을 받을 생각까지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잘 못하면 그냥 비싼 장난감이 될테니까...


이미 구입했다면, 그러한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비싼 장난감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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