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상한 심리....

Posted by 상준
2013. 9. 5. 11:21 잡담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어느 정도 공통된 심리를 볼 수 있는데,

바로 파워미터 구매자들이 자신들이 구매한 제품에 대한 조금은 지나친 애착심 같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정확성이나 다른 문제점을 지적 받는 다면, 그것을 옹호하면서 오히려 다른 제품을 비난하는 모습까지도 쉽게 볼 수 있다. 비단, 멀리서 찾아 볼 필요도 없이 나 스스로도 좀 그러한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요즘은 좀 덜 해졌지만...


왜 그럴까?

일단 드는 생각은 나름 고민을 해서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을 하였고, 그에 대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건 비단 파워미터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프레임 브랜드 또는 구동계 브랜드에도 미약하게나마 그런 경향을 볼 수 있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파워미터의 경우 보다 시장 규모도 크고 일반적인 프레임이나 구동계 보다 시장 규모도 작고 중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마케팅도 있는 것 같은 것이 브랜드 충성도를 올리기 위한 이벤트나 제품을 쓰면 마치 자신의 실력이나 품격 또는 지위가 올라간다는 뉘앙스를 주는 마케팅이 그러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까 놓고 보면 그냥 도구에 불과할 뿐인데 말이다.


사람 심리라는 것은 참 오묘한 듯 하다.

코칭이라는 것을 할때에도 이러한 것은 큰 요소로 작용하는 듯 하다. 그러기에 어떤 말 하나를 하더라도 그러한 심리적인 면을 고려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것이 본질적인 것을 초월해서 고려를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약간은 사기성?? ㅎㅎㅎ). 하지만, 간과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될 것이다.


결국 적절히 사용하는 것.... 중용의 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늘상 그렇지만, 균형을 잡는 다는 것, 중용의 미를 지킨다는 것은 생각 처럼 쉽지는 않은 듯 하다.

그러면 또한 재미 없는 삶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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