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훈련 VS 개인 훈련

Posted by 상준
2015. 8. 19. 04:34 카테고리 없음

이번에 할 이야기는 "단체 훈련 VS 개인 훈련"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은 "? VS ?" 라는 주제에 필 받은 듯 하다. 어찌 되었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시작은 일단 각각의 방법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고찰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단체 훈련

    • 장점

      • 테크닉 측면

        • 시합이 혼자 플레이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그래도 시합 상황에 대한 적응을 위해서는 필요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싸이클의 경우 단체 출발을 하는 로드 레이스의 경우
        • 시합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연습 등이 가능. 시합에서의 전략이라는 것을 보통 혼자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료와 해야 할 것이라면 동료와 사전에 몇 차례 연습이 당연히 필요하다.
      • 동기 부여

        • 동료의 격려 또는 동료릐 퍼포먼스에 자극을 받아서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
    • 단점

      • 만능 훈련은 없음

        • 모든 이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의 만능 훈련 따위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최적인 훈련이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해가 되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오버 트레이닝 또는 훈련 정체 상태 또는 디트레이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사고 위험성

        • 아무래도 개인 훈련 보다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팀 동료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집중력 문제는 개개인에게 최적화되지 않는 훈련 강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훈련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흔히 발견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룹 훈련 및 전략 훈련 또는 테크닉 훈련은 몸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을 때, 또는 훈련 강도가 낮을때 하는 것이 올바르다. 고강도에서 이루어지는 테크닉 훈련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에 걸맞게 몸의 컨디션을 올려 놓는 것이 필요하다.)
  • 개인 훈련

    • 장점

      • 개인에게 최적화된 훈련

        • 개인에게 최적화된 것 만큼 운동 효율이 좋은 것은 없다. 이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다.
      • 집중력 훈련

        • 단체 훈련을 하다보면, 다른 것에 신경을 써야 하는 관계로 자신의 훈련 자체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 훈련은 그러한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집중력의 차이는 훈련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 단점

      • 의욕 감퇴

        • 너무 오랜 기간 동안의 개인 훈련은 훈련에 대한 의욕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집중력 또한 너무 오랜 기간 노력하다 보면, 잘 안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 시합 환경에 대한 적응

        • 시합 환경이 단체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적응이 부족해 질 수 있다.
        • 전략 전술에 대한 훈련은 어렵다

결국은 어떤 것을 하더라도 각각의 문제가 있고,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친 것은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목표 시합에 따라 혹은 현재 상태에 따라 어느 쪽에 집중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한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앉을 것이냐? 일어설 것이냐?

Posted by 상준
2015. 8. 19. 03:28 카테고리 없음

스탠딩(댄싱) vs 싯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이건 뭐 당연히 스탠딩이 파워는 더 높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상체 근육과 코어 근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든요.


문제는 효율입니다. 과연 그렇게 에너지를 더 써가면서(보다 많은 근육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페달에 행하는 운동량이 더 많은가 이죠.


음 그러니까 뭐냐면, 예를 들어 싯팅으로 100 이라는 에너지를 쓰면서 100만큼의 페달링을 하고 있었는데, 댄싱으로 150이라는 에너지를 쓰는데, 120 만큼의 페달링 운동을 한다면 어떤게 보다 효율적이냐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사람에 따라 그 효율이 달라진다는 것이 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상체 근육에 있는 에너지만을 사용한다면 괜찮지 않냐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 하지만, 근육 안에 축적되는 에너지의 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근육 안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만을 썼다 하더라도 그 에너지는 쉬는 동안 서서히 충전 됩니다. 어떤 에너지로요? 페달링 하는 다리로 가야할 에너지가 다른 근육 충전으로 쓰이는 거죠.


그래서 결국에는 스탠딩(댄싱)을 하던지 싯팅을 하던지 중요한거는 개개인별로 다른 운동 효율(신체가 소모하는 에너지와 실제 페달로 전달 되는 에너지 사이의 효율)에 따라 조금 다르지, 그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싯팅이 보다 효율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보다는 case by case로 보는 것이 보다 올바르지 않나 합니다.


아참 싯팅이 스탠딩 대비 한 가지 더 가지는 장점은 의외로 에어로 효과입니다. 안장에서 일어서는 순간 CdA에서 A(Frontal Area, 전면적)은 급격히 커지고 저항은 확 증가합니다. 비록 그 속도가 20km/h 언저리라 하더라도 누적 효과는 결코 적지 않죠.

FTP == 1시간 TT ??

Posted by 상준
2015. 8. 7. 00:41 훈련 이야기

FTP(File Transfer Protocol 아니고 Functional Threshold Power 입니다. ㅋㅋㅋ)는 정말 1시간 TT시의 평균 파워가 정의 일까요?


이렇게 많이 이해들 하시는데, 얼마전에 읽었던 코겐의 글을 보면(와티지 포럼의 덧글에서 보았죠)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엄연히 용어 그대로 역치 파워입니다. 꽤 오랜 시간 유지가 가능한 파워입니다. 이 파워를 넘어서면 급격히 유지 시간이 짧아지고요.


그런데 그걸 코겐이 이래저래 통계 및 실험을 해보니 40km TT 기록과 유사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었고요. 그걸 보면, 60분이 좀 안되는 시간 동안의 TT 평균 파워가 FTP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면 50~70분 정도로 말이죠.


실질적으로 그가 예전부터 이야기 했던 7가지 방법을 보더라도 표시를 1시간 TT기록이라 하지 않고 "~1h TT" 라고 표현 했죠.


여기서 중요한거는 1시간이 아니라 그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유지 가능하다가 그 이상의 파워가 되면 급격하게 시간이 줄어 든다는게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역치 또는 문턱치라는 의미가 보다 큰거죠.


이러한 것은 실제로 MMP(Mean Maximal Power) 또는 Power-Duration 그래프를 보더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공부라는게 계속 끊임 없이 필요한거는 알면 알수록 모르는게 더 많다는 것과 기존의 알던 것도 조금 다른 시각에서 혹은 보다 깊숙히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려운 이야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