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야기....

Posted by 상준
2014. 7. 24. 00:38 훈련 이야기

평균 이야기...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평균(Average)이란 산술 평균을 일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산술 평균이란 일정 구간 동안의 수치를 모두 더한 다음 더해진 수치의 갯수만큼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보통 가민에서 사용하는 Auto Pause를 많이들 쓰십니다.

이 기능이 뭐냐면 자전거가 일정 이하의 속도로 일정 시간 이상 유지되면, 기록을 중지하는 기능이죠.


그런데 서울에서 많이들 가시는 분원리나 유명산 코스를 다녀왔다고 가정해보죠. Auto Pause가 켜져 있다면, 중간 휴식한 시간이나 신호 대기를 위한 시간 또는 식사 시간은 평속 계산에서 빠지고, 평균 파워에서도 빠질 겁니다. 즉, 보다 높은 평속에 보다 높은 평균 파워가 나올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중간 휴식하고 중간에 식사하고 라이딩 하는 거랑 중간에 하나도 쉬지 않고 무정차로 라이딩 하는게 동일한 체력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그걸 떠나 라이딩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라이딩 데이터에서 실제 있었던 신호 대기를 위하여 정차한 시간을 빼고, 식사 시간을 뺀 기록이라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식사를 하고 정차를 한 것도 라이딩의 일부가 아닐까요?


더불어 이렇게 중간에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하고 만들어낸 평균이란 수치는 그게 진정한 의미의 평균 수치일까요?


그냥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평균 수치인가요?


이상 까칠한 글 한번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