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e of Inflation

Posted by 상준
2013. 7. 9. 00:31 훈련 이야기

글을 쓰기에 앞서 가끔은 이 모든 것이 나의 예전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할 때도 있다.

(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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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est 버전.... - 추가분 >


긴 글 읽기 싫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추가 글.


* NP  =>  FTP 정하는데 왠만하면 쓰지 마라.

PW : HR  =>  심박수에 영향을 끼치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걸 다 고려할 생각??

* 데이터 기록 => 자전거를 탔다면, 모두 고려해라.

Quadrant Analysis => 시합의 요구 사항 분석용에 가깝다. 이건 이번 시합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년을 위해서 필요하다.

Match(성냥개비 개념) => 여기에 보강해서 쓸만한 것이 요즘 만들어 지고 있다. FRC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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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rmalized Power


Normalized Power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 하면 Power가 아니다. 응??

뭔 말이냐면, 흔히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Power의 수치는 Performance를 나타내는 것이다. 얼마만큼의 힘을 내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Normalized Power(이하 NP)는 단지 watt라는 단위를 차용 했을 뿐, NP가 나타내는 수치의 의미는 실제로는 이만큼의 파워를 낼 수 있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Watt라는 수치를 통해서 신체 내부의 자극 상태를 추정하기 위한 수치이지, 이것이 퍼포먼스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즉, 엄밀히 이야기 해서, 퍼포먼스 또는 실제 한 일은 평균 파워(Average Power, 이하 AP)와 관련이 높지, 반드시 NP와 관련이 되는 것이 아니다.


예전 글(http://cyclinglab.tistory.com/36)을 통해서도 언급했듯이 NP는 혈중 젖산 농도를 반영하도록 만든 수치이며, 혈중 젖산 수치는 호르몬 흐름이나 에너지 대사 상태 등을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을 한 것이다.


그래서 NP를 기반으로 TSS를 구하고 그것을 가지고 ATL/CTL/TSB를 구하는 것이다.


물론 1시간 기준 기록에서 Variable Index(VI = NP/AP) 가 1.05 이하가 될 때에는 상황에 따라 NP를 AP 대신 적용할 수도 있다.

즉, 반대로 1시간 동안 꾸준한 페이스로 달렸을 때, 5%의 오차로 AP와 NP가 차이 까지 근접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이외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NP를 Power로 생각하여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적용이다.

특히나 FTP에 적용하는 것은 상당한 오차 범위(5% 이상)를 두고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 해서 왠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따라서 NP를 기반으로 한 IF 수치 또는 기타 다른 수치로는 FTP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추정 가능하지만, 대략의 범위를 작성하기에는 그 오차가 너무 커진다. (오차가 5%를 넘어 10%가 넘을 수도 있다. 그러면 추정하는 파워 수치의 범위가 얼마나 넓어 지는지 생각해 보라)


결론....

쓰지마라. 왠만하면.....


* PW : HR


이건 Cardiac Decoupling이라고 해서 파워 출력 대 심박수의 비율이 시간이 많이 흘렀을때 틀어지는 것에 대한 것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걸 들고 나온 것은 TrainingPeaks.com의 대주주이자, Training Bible의 저자인 Joe Friel에 의해서이다. 아직 철인 시장에서는 심박계는 포기할 수 없는 도구이기에 활용도를 이리저리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철인과 같이 장시간 일정하게 유산소 라이딩을 할 경우에는 이 것이 도움이 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심박수 자체가 가지는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영향을 쉽게 받는 다는 것을 간과한 단위가 아닐까 한다.


* 웜업 구간을 라이딩 기록에서 빼고 생각하는 것.....혹은 기타의 경우

웜업도 자전거를 타는 것이라면, 여전히 글리코겐을 소모하고 지방을 소모 하는 일이며, 신체에 작지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제대로된 웜업은 좋은 결과를 만든지만, 이러한 기본 사항은 바뀌지 않는다.


* Quadrant Analysis(이하 QA)

원래 QA는 특정 시합에서 요구하는 신경 근육 패턴을 분석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올해 특정 시합에서 QA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했다면, 내년에는 어떤 패턴의 신경 근육을 집중적으로 연습이 필요한지, 파악이 가능해진다. 시합이 요구하는 패턴의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해서 어떤 케이던스에 어떤 토크의 조합을 시합에서 많이 요구하는지를 파악이 가능하고, 그에 따른 사전 연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즉, 시합의 요구 사항을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Match(성냥개비 개념)

Match의 개념은 예전에 도입 되었고 (아마도 Hunter Allen에 의해서인 듯 하다. 이건 정확히 누가 도입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나의 추정이다.) 쓰이지만, 조금 아리송한 것 들이 좀 있다. 실질적으로 사용하는데에는.... 갯수의 개념이라면, 여러번 몰아서 사용하는 것과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에 차이가 없다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보다 올바른 개념으로 최근에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FRC(Functional Reserve Capacity)이다.

Andrew Coggan의 facebook에 일부 올라온 내용인데, 정의는 이러한 것이다.


the maximal amount of exercise (distance or work) that you can perform above your functional threshold before fatigue occurs.

(피로해지기 전에 FTP이상으로 파워를 낼 수 있는 최대 운동량)


이 것은 기본적으로 Dr. Skiba의 "Modeling the Expenditure and Reconstitution of work capacity above critical power"의 내용에서 보다 현실 적용성을 늘리기 위해 수식의 파라메터를 정리하고 Critical Power 대신 FTP를 적용하여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것은 공식적으로 나와봐야 알테지만....


이것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로 미루기로 하겠다.




요즘 드는 생각에 아마추어 사이에서 거론되는 FTP는 상당히 높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아마추어라도 최대 360에서 380와트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끔은 제대로된 Test 없이 단 한번도 1시간 TT 또는 40km ITT test 없이 너무 쉽게 자신의 FTP를 설정 하는 것은 아닐까?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