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일지 Week 2

Posted by 상준
2014. 3. 3. 21:59 훈련 이야기

훈련일지 Week 2

이번주의 특이 사항은 선수에게 교통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리커버리 라이딩을 하는 날이었는데, 교통 사고가 나버리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꼬여 버리게 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하나, 인생이란게 예측이 안되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도 현실을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행히도 부상은 크지 않은 듯 했다. 하지만, 로드 바이크와 심박계는 보험 처리를 위해 샵에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어쩔 수 없이 MTB로 계속 훈련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렌탈 바이크도 생각해 보았지만, 보험 처리의 복잡함으로 인한 스트래스를 피하기 위해 보류하기로 결정 한 듯 하다.


이번 주 목표

아무리 큰 부상이 아니라지만, 부상은 몸에 작은 충격 또는 이상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훈련은 기본적으로 신체에 부하 또는 스트레스 주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부상으로부터의 회복에 방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그냥 쉬기만 한다면, 멀쩡한 근육이나 심폐 능력 또한 떨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이것은 훈련에 있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진행 사항

매일 연락하면서 아침 몸 상태를 체크하도록 하였다. 일단 가볍게 라이딩 하는 것을 계속 함으로서 몸에 자극을 조금이라도 주면서 detraining 효과를 지연 시키면서 몸 상태의 호전 여부를 계속 확인하도록 하였다. 다행히 생각보다 부상 정도가 경미해서 그런지 몇 일 후에 컨디션이 좋아짐을 확인하고 주말에 좀 더 정상적인 라이딩을 하도록 유도를 하였다.


문제점

일단 심박계나 파워미터 등의 훈련량 및 강도를 측정할 장비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것은 훈련 프로그램에 제약을 주기가 쉬운데, 이는 훈련량 및 강도를 알수 없게 됨으로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훈련 프로그램의 변화를 조절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느낌이 아닌 실제 훈련 강도나 부하량이 원래 목표한 것 만큼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지 강도만큼이나 속이기 쉽고 잘 속는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인지 강도 말고는 적당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훈련 프로그램의 수정이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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