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AM Quarq Elsa 10R indoor Zero Offset Test

Posted by 상준
2013. 5. 28. 23:55 장비 이야기
흠.... 비도 오고 해서 간만에 로라를 탈려고 보니,
그냥 타면 재미도 없고 간만에 타는 거라 힘들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한 실험을 해봤습니다.

요즘 자전거를 컴퓨터가 있는 방에 모셔 두는데요.(로라 탈때는 배란다로 이동....)
이걸 가지고 어느 정도 온도 차이도 있고 하니 한번 제로 오프셋이 10분 단위로 얼마나 변하는지 시험을 해봤습니다.



배란다로 가져오자 마자 창문 열고, 하지만 거실 창문은 닫고.... 타이어 가루 날리면 안되니....
바로 켈리브레이션....349를 찍습니다.

일전 일요일 라이딩에서는 꾸준하게 328정도를 유지 하는 것을 확인했었죠.
실내 보관이었고 이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할때 나쁘지 않은 수치 같습니다.



10분 워밍업을 했습니다. Zone 2 정도로 가볍게 탔습니다.
344로 떨어지는 군요. Zero Offset의 차이는 5이고, 이는 토크로 5/32 Nm만큼 차이가 나는 겁니다.
대충 90rpm 부근으로 유지했는데, 그렇다면,
5/32 Nm * 2 * pi * 90/60 = 1.47 watt 틀어진게 됩니다.




10분 더 워밍업을 했습니다.(총 20분 경과입니다.)
344에서 341로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이때부터 미니 선풍기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업소용 선풍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ㅠㅠ

이번에는 수치 3이 틀어 졌습니다.
따라서 10분전 대비 0.88와트 틀어졌습니다. 처음 기준으로는 2.36와트 틀어졌습니다.




10분 템포 라이딩을 했습니다.(총 30분 경과입니다.)
341에서 335로 수치가 더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수치 6이 틀어 졌습니다.
따라서 10분전 대비 1.77와트 틀어졌습니다. 처음 기준으로는 4.12와트 틀어졌습니다.



10분 Zone2 대역에서 달렸습니다. 총 40분 경과된 상태입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1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약 0.29와트 차이가 되겠습니다. 처음 측정치 기준으로 따진다면, 4.42와트 차이입니다.


10분 템포 대역에서 더 달렸습니다. 총 50분 경과된 상태입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3이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약 0.88와트 차이가 되겠습니다. 처음 측정치 기준으로 따진다면, 5.3와트 차이입니다.


위와 같은 실험으로 모든 걸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몇 가지 추정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로 오프셋은 크랭크 스파이더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따라 온도 변화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어느정도 수렴할때까지는 계속 제로 오프셋이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Tempo 페이스의 라이딩을 할때 보다 많은 Zero Offset의 변화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온도 변화에 영향을 안 받는다고 주장하는 Rotor의 크랭크형 파워미터 같은 경우 가장 변형이 적어서 열에 영향을 덜받는 스핀들 부근에서 측정한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니까요.

다음에 실험을 한다면, 10분이 아닌 20분 정도로 긴 인터벌을 한 다음에 데로 오프셋의 변화를 관찰해 볼까 합니다. 긴 시간이라면, 첫 인터벌에서 빠르게 수렴 온도에 도달해서 그 다음 부터는 쉽게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인도어 트레이닝의 경우 초반 워밍업 과정에서 좀 부하가 강한 워밍업을 해주고 나서 메뉴얼 켈리브레이션을 하는 것이 Zero Offset 변화를 줄여 주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보았다 시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메뉴얼 켈리브레이션 이후에 다시 켈리브레이션을 하지 않더라도 오차로 발생하는 와트의 수는 어마어마하게 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뭐 아직 몇 일 안 써봤지만, 지금까지는 마음에 드네요. Elsa ㅋ
추가 Test를 하게 된다면, 또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