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미터 정확도 이야기....

오늘은 드물게 하루에 두번 포스팅하기... ㅎ

잠깐 파워미터의 정확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어느 게시판에 갔더니 그곳에서 새로 나올 파워미터 이야기를 하면서 정확도 문제 가지고 이래 저래 이야기 하더라...

동호인의 경우에는 오차가 어느정도 커도 상관 없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오차가 있더라도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만 비교하면 되지 않냐고....

등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부는 맞는 말이고 일부는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1. 동호인이면 오차가 어느정도 있어도 상관 없지 않느냐?

난 거꾸로 반문하고 싶다. 왜~?

동호인은 오차가 꽤 있는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까?

그럼 왜 파워미터를 쓰는가 하는 질문 부터 거꾸로 해보자....

당신은 왜 파워미터를 쓸려고 하는가?

정확히 자전거 위에서 한 일을 측정하기 위해서.....

응?? 그런데 왜 정확한 걸 하려고 기존에 잘쓰던 심박계 놔두고 구입하는데, 여전히 정확도가 떨어지는 걸 구매해야 하지?

애초에 이것은 스스로 반문해봐야 한다.

나는 파워미터가 그냥 궁금해서 사는 것이냐? 정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냐?

후자라면, 당신은 어떤 걸 구입하겠는가?

보다 정밀한 제품? 아님 그냥 대충 측정하는 제품?

어느정도의 훈련은 느낌만으로도 훈련은 된다.

심박계를 사용하고 파워미터를 사용하는 것은 보다 세밀하고 보다 정밀한 훈련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뭔가 착각하지 말자.

2. 오차가 있더라도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만 비교하면 되지 않는가?

맞는 말이다.

단, 오차가 사용자가 발휘하는 파워 범위 안에서 어느 정도 균일한 오차가 있을 경우에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저강도에서 오차가 다르고 상대적  고강도에서 오차가 또 크게 틀어진다면?

혹은 시작할때 오차 다르고, 중간에 오차 다르고, 운동 끝날때 오차가 또 달라진다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오차가 다 다르다면?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럴때에도 과연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안될 것 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