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을 위한 정보는 어디서 얻는 것일까?

Posted by 상준
2015. 8. 3. 04:23 훈련 이야기






320명의 코치에게 설문을 했다고 한다.

코칭을 위한 지식 또는 자료는 어디서 얻느냐는 질문이다.


크게 정형적인 교육 코스, 비정형적인 세미나 등의 코스, 그 이외의 방법으로 조사 되었다.


그 중 교육코스가 주될 것 같지만, 이것은 고작 2%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세미나 워크샵 또는 컨퍼런스 등에서는 고작 5% 정도가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그럼 나머지 대부분인 93%의 정보는 어디서 얻는 것일까?


42%는 1:1 대화를 통해서 얻는다고 답했고, 12%는 책을 통해서, 그리고 11%는 인터넷을 통해 얻는 다는 답이 있었다. 또한 동률로 11%는 다른 코치가 하는 것을 참조하고, 5%는 코칭을 하는 과정에서(경험을 통해), 3%는 멘토 코치 또는 선배 코치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렇게 정형적인 교육보다 이러한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회적 관계 때문이라는 대답이  28%, 느껴지는 만족도 때문이라는 답이 24%, 구체적 현실 계획 때문이라는 답이 19%, 현실 또는 경험에 기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19%, 방향을 정해주기 때문이라는 점이 10% 였다.


대충 보았을때, 정형적인 교육의 경우 1:1의 딱 떨어지는 경우를 상정해서 이루어지기 보다는 많은 다수의 청중을 위하여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기 때문에 교육 대상자가 해당 이론 등에 대하여 자신의 경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깊은 이해가 필요하게 되는데, 스포츠 코칭의 경우에는 작은 디테일의 차이에 의해서도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분야여서 그런지 이러한 활용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1:1의 대화를 통한 구체화된 교육 또는 조언이 보다 효율적으로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더 각인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설문에서 코치들은 무엇을 유용하다고 느꼈다고 답했을까?


66%는 교습 방법에 대한 것을 유용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게, 결국 코치들이 하는 일은 결국은 선수와 만나면서 같이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떠한 것보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조금 나쁘게 생각하면,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코칭이라는 것이 상당히 너무 단편적 또는 한정적인 경험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한정적인 코치들 사이에서의 경험 공유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교육 방법들이 보편적 방법에 한정되면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인 것도 같고 말이다.

참 어려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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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에서 상위권에 들려고 한다면...

Posted by 상준
2015. 8. 1. 07:58 훈련 이야기




위의 그림을 클릭해서 원문 사이트를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몇 가지 있는데, 바로 연간 훈련 시간의 증가와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다. (위의 그림을 클릭해서 원본을 봐야 보인다.) Thibaut Pinot은 2015 TDF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연간 훈련 시간 기록을 보면 526시간에서 758시간, 840시간, 876시간, 855시간  그리고 943시간까지 서서히 훈련 시간을 늘려 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3년에 주행한 총 거리는 29,383km 라는 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이 거리에는 레이스 페이스의 주행이 꽤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때, 그 훈련량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의 훈련 스케쥴을 보면, 12주간의 기본적인 체력 강화 훈련으로 낮은 강도에서 중간 강도까지의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그리고 34주간의 고강도 훈련과 많은 량의 훈련과 더불어 시합 준비, 시합 그리고 휴식을 섞어서 수행한다. 그런데 좀 아리송한 것은 6주의 휴식기가 언제 있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생각으로는 아마도 Base building 기간과 고강도 훈련 사이가 아닐까 한다.


째, 2008년에서 2013년까지 훈련시간이 점차 길어지는 것은 그가 그랜드 투어에 대한 꿈 또는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한다. 그랜드 투어는 하루 하루가 힘든 것 또한 사실이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러한 것이 20일간 지속되는 시합이라는 점이다. 즉, 20일간 버티지 못한다면, 20일간 많은 량의 레이스를 견뎌내지 못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그랜드 투어를 목표로 하였다면, 그에 맞도록 오랜 긴 시간 동안의 운동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키워온게 아닐까 한다.


째, 12주간은 흔히 이야기 하는 Base building 기간이라 볼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나서 34주간 동안은 레이스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레이스를 훈련 삼아 고강도 훈련과 휴식을 번갈아 하면서 몸에 레이스에 필요한 고강도 부하를 적응시키는 과정이지 않을까 한다. 휴식 기간을 base building 기간과 레이스 프로그램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긴가민가 한데,(원문을 찾아 보지 않는 이상... ㅎㅎ) 레이스 프로그램 이후에 적절한 tapering을 거친 후 TDF에 들어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보통 그런 레이스가 위에 그림에 있는 Tour of Switzerland나 여러 레이스를 통해서 컨디션 조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TDF 준비 레이스 전에 훈련 부하를 없애기 위해 휴식을 취하기도 하기 때문에 TDF 전에 휴식 주간을 가진다고 볼 수 있지 않나 하다. 그리고 Tour of Switzerland 같은 시합 준비와 시합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고 말이다.


여하튼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아닐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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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드 프랑스 선수들은 어떻게 먹지?

Posted by 상준
2015. 8. 1. 05:01 훈련 이야기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TDF 스테이지 이후에 첫 6시간 동안에 나누어서 kg당 1.1그램의 탄수화물 섭취를 하는데 이때, kg당 0.35그램의 단백질을 추가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근육내 글리코겐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요렇게 이야기 하면 저 위에 나온 수식대로 운동하고 매일 먹을려고 한다면 그건 NG.

왜냐하면, 그랜드 투어에서 선수들이 소비하는 칼로리는 훨씬 많기 때문이다. 꼭 소비 칼로리와 섭취 칼로리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정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