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에서 상위권에 들려고 한다면...

Posted by 상준
2015. 8. 1. 07:58 훈련 이야기




위의 그림을 클릭해서 원문 사이트를 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몇 가지 있는데, 바로 연간 훈련 시간의 증가와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이다. (위의 그림을 클릭해서 원본을 봐야 보인다.) Thibaut Pinot은 2015 TDF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연간 훈련 시간 기록을 보면 526시간에서 758시간, 840시간, 876시간, 855시간  그리고 943시간까지 서서히 훈련 시간을 늘려 온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013년에 주행한 총 거리는 29,383km 라는 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이 거리에는 레이스 페이스의 주행이 꽤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때, 그 훈련량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의 훈련 스케쥴을 보면, 12주간의 기본적인 체력 강화 훈련으로 낮은 강도에서 중간 강도까지의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그리고 34주간의 고강도 훈련과 많은 량의 훈련과 더불어 시합 준비, 시합 그리고 휴식을 섞어서 수행한다. 그런데 좀 아리송한 것은 6주의 휴식기가 언제 있었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생각으로는 아마도 Base building 기간과 고강도 훈련 사이가 아닐까 한다.


째, 2008년에서 2013년까지 훈련시간이 점차 길어지는 것은 그가 그랜드 투어에 대한 꿈 또는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한다. 그랜드 투어는 하루 하루가 힘든 것 또한 사실이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러한 것이 20일간 지속되는 시합이라는 점이다. 즉, 20일간 버티지 못한다면, 20일간 많은 량의 레이스를 견뎌내지 못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그랜드 투어를 목표로 하였다면, 그에 맞도록 오랜 긴 시간 동안의 운동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키워온게 아닐까 한다.


째, 12주간은 흔히 이야기 하는 Base building 기간이라 볼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나서 34주간 동안은 레이스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레이스를 훈련 삼아 고강도 훈련과 휴식을 번갈아 하면서 몸에 레이스에 필요한 고강도 부하를 적응시키는 과정이지 않을까 한다. 휴식 기간을 base building 기간과 레이스 프로그램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사실 긴가민가 한데,(원문을 찾아 보지 않는 이상... ㅎㅎ) 레이스 프로그램 이후에 적절한 tapering을 거친 후 TDF에 들어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보통 그런 레이스가 위에 그림에 있는 Tour of Switzerland나 여러 레이스를 통해서 컨디션 조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TDF 준비 레이스 전에 훈련 부하를 없애기 위해 휴식을 취하기도 하기 때문에 TDF 전에 휴식 주간을 가진다고 볼 수 있지 않나 하다. 그리고 Tour of Switzerland 같은 시합 준비와 시합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고 말이다.


여하튼 참고가 될만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아닐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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