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야 할 것은......

Posted by 상준
2012. 10. 18. 21:50 잡담

2011~2012년은 자전거 업계에서 정말 파워미터의 해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여기도 저기도 잘 들 구매해서 사용하고 이야기 한다.(나도 무리해서 하나 구매하긴 했다. 대출금 상환할 돈으로 ㅡㅡ;;)


그리고 모두 파워 수치가 어떻고 저쩌고를 이야기 한다.


그런데 말이다.

싸이클링 훈련에서 파워 수치가 등장한 것이 그렇게 대단한 걸까?

다들 거기에 무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물론 대단한 것이긴 하다.

예전에 알 수 없던 것들을 알려 주기는 하니까...



그런데 그런다고 훈련이라는 것이 달라질까?


파워라는 수치는 어떻게 보면

기존에 mm 단위까지 있던 문구점에서 파는 자를 사용하던 것에서

디지털 버니어 켈리퍼스를 사용하게 된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면 그 문구점 자이던지 버니어 켈리퍼스이던지 재료의 크기를 측정해서 물건을 만들어 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단지 그 정밀도가 좋아졌을 뿐.


그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수치를 보는 것? 아님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언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훈련을 함께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과거 대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 아닐까?


물론 보다 세밀한 도구로 인해 애매모호함에서 명확함으로 이동했다는 것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근본 원리는?

(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이러한 부분에서도 수 많은 속칭 '카더라 통신'과 여러 검증과 논리적 이해가 결여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것에 치중한 경향이 강했었다고 본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절대 파워가 전부가 아니다.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하고 새로운 것과 접목을 하여야 한다.


난 아직도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그게 가끔 부담이 된다.

(그러면서 약간 흥분되기도 한다. 나 이상한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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