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Posted by 상준
2011. 9. 11. 07:52 잡담

주말 에콰도르 호텔에서 할일이 없다보니 침대 위에서 여기저기 싸이트 검색이나 하고 있었다.

거기서 우연히 본 글은 A라는 사람이 질문을 했는데 B라는 사람이 그 동안 A라는 사람이 했던 질문들이 검색도 없이 그냥 무작정 질문하는 것 같아 화를 내는 덧글을 단 것이었다.


글쎄 사실 어떤 사람들은 A를 옹호하기도 했다. 초심자라면 검색도 어려운 거 아니냐고 질문도 못하냐고... B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게시판내 검색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고 적어도 질문하기 전에 적어도 그정도의 노력은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자전거는 그리 잘 못타지만, 자전거 관련해서 키보드 워리어질을 좀 하는 편인데(덧글+글), 개인적으로는 B의 편에 서고 싶다. 이유는 예를 들어 내가 블로그에 글 하나를 적는데 들이는 노력(지금 쓰는 글과는 다르게)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는다기 보다는 나름 틀린 글을 적지 않기 위해 인터넷으로 몇 시간씩 수면시간을 아껴가며 조사하고 나름 정리하여 글을 쓰기 때문이다.(실제로도 평균 4~5시간 이상을 소모한다. 비록 남들이 볼때는 별볼일 없는 글일지라도....) 그런데 그런 글에 답글이 너무 쉽게 "그래서 어쨌는데..."라는 식으로 올라오면 기분 나쁘다.


그리고 질문 글에 열심히 답변했는데(개인적으로 질문 글에 답할때는 성의를 다한다. 심지어는 답을 달기 위해 추가 인터넷 검색(해외,영어)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답변 한마디 없고 비슷한 질문 또 하면 정말 한대 때려주고 싶다. 내가 성의를 다한 것을 상대방은 그냥 툭 찌르면 나오는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초심자 분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검색도 잘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답변이 있다면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 혹은 반응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다음에 추가로 질문을 하더라도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게 아닐까? 뭔가 답글을 성의 있게 읽었다면 말이다.


이건 기본적인 성의의 문제이고 예의에 대한 문제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에콰도르로 이동하는 것 때문에 바빠서 글을 못 썼는데, 연재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
물럿거라 게으름아.... ㅎ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저는 에콰도르에서 뺑이치겠지만 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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