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것이냐? 일어설 것이냐?

Posted by 상준
2015. 8. 19. 03:28 카테고리 없음

스탠딩(댄싱) vs 싯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이건 뭐 당연히 스탠딩이 파워는 더 높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상체 근육과 코어 근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든요.


문제는 효율입니다. 과연 그렇게 에너지를 더 써가면서(보다 많은 근육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페달에 행하는 운동량이 더 많은가 이죠.


음 그러니까 뭐냐면, 예를 들어 싯팅으로 100 이라는 에너지를 쓰면서 100만큼의 페달링을 하고 있었는데, 댄싱으로 150이라는 에너지를 쓰는데, 120 만큼의 페달링 운동을 한다면 어떤게 보다 효율적이냐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사람에 따라 그 효율이 달라진다는 것이 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상체 근육에 있는 에너지만을 사용한다면 괜찮지 않냐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이야기 하지만, 근육 안에 축적되는 에너지의 량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근육 안에 축적되어 있던 에너지만을 썼다 하더라도 그 에너지는 쉬는 동안 서서히 충전 됩니다. 어떤 에너지로요? 페달링 하는 다리로 가야할 에너지가 다른 근육 충전으로 쓰이는 거죠.


그래서 결국에는 스탠딩(댄싱)을 하던지 싯팅을 하던지 중요한거는 개개인별로 다른 운동 효율(신체가 소모하는 에너지와 실제 페달로 전달 되는 에너지 사이의 효율)에 따라 조금 다르지, 그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적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는 싯팅이 보다 효율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 보다는 case by case로 보는 것이 보다 올바르지 않나 합니다.


아참 싯팅이 스탠딩 대비 한 가지 더 가지는 장점은 의외로 에어로 효과입니다. 안장에서 일어서는 순간 CdA에서 A(Frontal Area, 전면적)은 급격히 커지고 저항은 확 증가합니다. 비록 그 속도가 20km/h 언저리라 하더라도 누적 효과는 결코 적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