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코치들에게 묻는 설문 조사 결과 분석

Posted by 상준
2013. 8. 8. 02:00 싸이클링 컬트
2012_coaching_survey

올해 초에 TrainingPeaks.com으로 부터 e-mail 한 통을 받았다. 뭐 통상적으로 오는 정기 간행물의 일부 였었는데, 올해에는 coach들의 설문을 받아서 정리한 내용을 공개했었다. 해당 내용은 일반적인 코치들의 수입과 marketing 방법 그리고 coaching 방법론까지 폭 넓게 현재 상황을 잘 다루고 있었다.


얼마 전에 들었던 이야기도 있고 해서 오늘은 이러한 설문 결과 내용을 좀 더 분석해 보는 글을 써 볼까 한다.


일단 설문 내용을 개인적으로 분류 한다면,

다음의 5가지 topic으로 분류가 가능하지 않나 합니다.


- 시장 환경

- 경제성 또는 가격

- 전문성

- 상호 소통

- 문제점


그럼 하나씩 모아서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다.



< 시장 환경 >


일단은 코칭 산업에 대한 시장 환경 또는 시장 분위기에 관련된 설문 사항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모아 보았다.



해당 조사는 주로 미국 기준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사 주채가 미국 기업인 TrainingPeaks.com이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그나마 시장이 큰 미국시장의 상황을 반영하는 설문 조사 내용이다 보니 국내와 비교시에는 그러한 차이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코칭하는 스포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의 답으로 Triathlon에 6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Triathlon을 즐기는 사람들이 경제적 측면이나 훈련의 효율성에 대한 중요도에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고 평소 이에 대한 투자를 감안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가로 Coaching하는 종목이 있는지에 대하여 문의 하는 질문이다.


아무래도 비교적 가르치기에 환경의 영향을 덜 받는 Running을 추가적인 훈련 항목으로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든 이래 저래 하다 보면, Triathlon 측면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3번 질문에서 Triathlon을 주 종목으로 꼽는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코치가 현재 회사 또는 코칭 그룹에 포함되어 있느냐는 질문이다.

그런데 대답은 대부분은 결국 1인 기업 또는 자영업이라는 것이다.



재미난 결과인데, 새로운 고객들의 대다수가 주변인의 추천에 의해 온다는 것이다.

광고나 기타 다른 내용 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에 보다 귀를 기울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NS를 활용한다면 그나마 Facebook이 엄청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건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우선 Facebook이 북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과 Facebook이 노출 가능성이 높은 SNS이면서 Twitter와 같은 SNS 보다는 다양한 contents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입소문으로 전해 지는 경우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별도의 광고는 의미가 적지 않나 하다. 이러면 국내에서는 또 알바들이 설쳐 댈라나? ㅎㅎ



만약 자신을 알리거나 정보의 공유를 위하여 글을 쓴다면, 어디에 쓰는 가를 조사한 것인데,

SNS와 자신의 코칭 웹 사이트 또는 잡지나 블로그에 쓰는 것을 고르게 사용하고 있다.

정보를 알리고 공유한다는 것에서는 아직은 특별히 편중되는 매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SNS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인 잡지를 추월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것이다.



장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약 런닝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한다면, 운동 강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주로 작성하는가를 물어 본 것이다. 최신의 것을 따르면, GPS를 이용한 Pace가 압도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지 강도나 십박 수치 사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coaching을 받기 위해 금전적 투자를 한 고객들이 coaching을 받기 위해 추가적인 장비를 구입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coaching 비용에 장비 가격까지 포함 시켜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은 coaching 계약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Cycling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심박계나 인지 강도 또는 파워 수치에 기반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 경우 상대적으로 GPS보다 훨씬 고가에 해당하는 Power Meter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 났다는 것은 고무 될만한 내용이다.


그러나 여전히 coaching을 받는 것에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추가 장비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음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훈련 후의 분석은 어떨까? 런닝의 경우 훈련 프로그램은 심박 기준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훈련의 평가 및 분석에서는 Pace 및 GPS 기록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훈련의 평가 및 분석에서는 운동 선수가 얼마나 힘들었는가를 아는 것 보다 훈련하는 동안 선수가 발휘한 퍼포먼스를 측정하고 살펴 보는 것이 보다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Cycling의 경우 아직도 심박 수치 기반으로 훈련 기록을 평가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 파워미터 가격대로 인한 보급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따라 온 것을 보았을때 조만간 추월하지 않을까 한다.




수영의 경우에는 환경적인 요소 때문인지 훈련 프로그램이나 분석 및 평가 모두 Pace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의 발달에 의해 무언가 더 혓긴적인 것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아무래도 측정 장비가 있다면, 훈련 프로그램의 진행은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이 가능해 진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객 입장에서는 장비의 구매 가격은 coaching 가격에 포함된 가격으로 인지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coaching을 받으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를 만들 수 있다.

그 때문에 상당수가 특정 장비의 사용을 요구하지는 않는 듯 하다.





만약 추천하는 브랜드의 장비가 있다면?


Garmin이 압도적이다. 심박계 + GPS 그리고 철인 장비까지 폭넓게 제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Garmin은 원래의 네비게이션 시장의 쇠락을 보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에서 그 영역을 확대해 가려고 한 노력의 결실을 지금부터 조금씩 찾아 가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 다음은 PowerTap이다. 그도 그럴게 파워미터에서는 그래도 신뢰도 높으면서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이 파워탭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처음 Coaching에 대하여 문의를 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coaching을 받을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해 문의를 하였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잘 보면 50% 이상이 그대로 계약을 맺는 경우로 나타나고 있다.



< 경제성 또는 가격 >


그 다음은 코칭 사업 또는 산업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입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에 관련된 설문 사항을 모아 보았다.



평균은 $162 이지만, 가반수의 범위는 $100~$299 이다. 조금 타이트하게 보면, $100~$199 이다. 물론 제공되는 서비스 품질에 따라 그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할 것이다. 또한 이것은 서비스의 품질을 떠나 일반적인 미국 시장에서 생각 되어지는 스포츠 코칭 서비스에 지불하는 상한선은 $300이라고 보인다.그리고 적정선은 $150~$200 선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건 개인적으로 미국 장기 출장시에 느꼈었던 미국내에서의 일반적인 인건비 또는 서비스 비용보다 비싼 느낌이 들지 않는 가격대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보통 몇명의 고객을 코칭하는 것일까? 여기서는 적게는 3~19명 정도까지 코칭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좁게 본다면, 10~19명 정도 선이다. 그 이상이 된다면, 그건 코칭의 품질을 극도로 떨어 뜨리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인원 수는 개인적으로 지금하고 있는 방식으로 1인당 들어가는 시간으로 계산했을때 최대 인원이라 생각했던 인원 수를 웃도는 범위이다. 그렇다면, 내가 능력이 떨어지거나 일반적인 서비스 퀄리티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낮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상적인 고객의 수는 코치 1인당 10~19명으로 조사 되었다. 이 정도 범위가 적당히 코칭 비용을 정할 수도 있고, 너무 많은 인원이 아니라서 서비스 품질을 크게 낮추지 않는 선으로 생각되어 지는 듯 하다.



코치들에게 코치라는 직업이 풀타임 잡인지, 아니면 파트타임인지 설문한 것이다.

의외로 상당수가 2nd job으로서 coaching 업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26.9%에 해당하는 코치들은 자신의 유일한 직업으로서 전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이전의 9번 질문에서 이상적인 고객의 수가 20~49명이라고 대답한 그룹이 20.5% 였었는데, 이 그룹이 아마도 풀타임 직업으로 코칭 업무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상당수가 이미 Full time job으로 코칭업무를 하고 있거나 Full Time job으로서 Coaching을 하기를 원한다.

왜 그럴까? 즐거운 일이라서? 아니면 어떤 비전이 있다고 봐서? 흐음….



연간 소득을 묻는 질문인다. 말 그대로 당신의 연봉은 얼마냐라는 이야기다.

무려 67.4%가 $25,000이 안되는 돈을 번다. 대략 연봉이 2500만원에서 2800만원 정도라는 이야기인데, 미국의 물가를 고려할때 해당 금액은 무척 박봉에 해당되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파트 타임 잡으로 하는 전체 인원의 비율을 보았을때, 62.7%인데, 그럼 67.4%가 버는 연봉 $25,000 이하는 풀 타임 잡으로 통한 연봉이 아니라 파트 타임 잡을 통하여 버는 수입만 뽑은 것이라고 추정 할 수 있다.


그럼 괜찮은 거 아닌가? ㅎ 미국의 평균 임금을 생각하더라도 말이다. (보통 국내 평균 연봉의 약 2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10번 문항에서 많은 이가 풀 타임 잡을 하기를 원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한다. 파트 타임 잡으로 이정도 버니까 풀 타임 잡이라면 한참 더 벌테니까…. 뭐 항상 세상일이라는게 단순 산술 계산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는 다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대부분이 1인 기업 또는 자영업이기 때문에 57번 설문의 결과와 동일하다


< 전문성 >


다른 분야도 마찬 가지지만, 코칭 사업 또는 산업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것과 관련되 설문 사항을 모아 보았다.



코칭을 혼자 합니까? 아니면 2인 이상이 그룹을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61.8%가 홀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걸 보면 61.8%라는 수치는 파트 타임 잡으로 일하는 코치들의 대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38.2%의 경우 풀 타임 잡이라고 한다면, 보다 전문화 및 세분화를 위하여 그룹으로 코칭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그룹으로 코칭을 한다면, 몇 명이 그룹을 이루고 싶나요? 라는 질문에 51.8%의 사람들이 2~5명이라고 대답하였다. 너무 많다면, 고정 비용의 상승으로 코칭 그룹의 유지가 힘들테고, 너무 적은 인원이 된다면 원래 갖추려고 하였던 분업화와 전문성이 떨어지게 될테니 자연스런 선택이 아닐까 한다.




이 설문에 대답한 사람들은 어떤 전문성을 가지고 있느냐라는 질문이다.

여기서 응답자의 대다수가 자신을 Endurance sports coach라고 칭하였다. 즉, 현재로서 시장에서 가장 요구하는 것은 지구성 스포츠 코치를 필요로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하다.



그렇다면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전문가인가를 뽑았는데 상위권을 차지 한 것 중에 눈에 띄는 것은 Physical therapist(물리 치료사)와 Dietitian(영양사)를 꼽고 있다. 아무래도 운동으로 인한 부상이나 빠른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마사지가 은근히 자주 필요할 수 있고, 대부분 지구성 운동을 하는데 중요 요소 중에 하나가 체중 관리이기 때문에 영양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것은 또한 세분화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부터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보통의 코칭 경력은 5년이 넘어 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협회 코칭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이다.

대다수가 해당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하고 있다.



하나의 협회 자격증을 가진 경우도 있고 여러 자격증을 가진 경우도 많음을 보여 주고 있다. 아무래도 Triathlon 종목 코칭이 많다 보니 여러 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자격증이 marketing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무려 83.4%에 이르른다.

즉, 많은 고객이 처음 코치를 볼때, 그들의 자격증 유무로 최소한의 신뢰성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더불어 87.4%의 코치들이 협회 자격증이 marketing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다른 코치에게도 취득을 권하고 있다. 뭐 사실 국내에서도 많이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하다.



보통은 스스로 코칭하지만, 일부는 다른 코치에게 코칭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인데, 가끔 다른 이의 코칭을 받아 봄으로서 고객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스포츠나 훈련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나 하다.



코칭 멘토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이다. 이 또한 반반 정도인데, 이러한 것은 마치 정신과 상담의가 정기적으로 동료 또는 선배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상담 받는 것과 유사한게 아닐까 하기도 하다.



68.7%가 관련이 없는 대학 전공을 가지고 있다.

나 스스로를 보면 신기할게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ㅎㅎ 그래도 나름 신기하다.



< 상호 소통 >


코칭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 대 사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객과의 소통에 대한 관점에 관련된 설문 사항들을 모아 보았다.



외국 선수를 코칭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이다.

그런데 이 것은 몇 가지로 해석이 가능할텐데 그 중에 한 가지는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코치들이 얼마나 있는가를 알아 보는 것이기도 하고,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코치들은 어떤식으로 활동을 하는지를 여기 있었던 설문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다수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 것은 어찌 보면, 코칭이라는 업무가 가지는 특성이 단순히 운동 스케쥴 만들어주고 그것에 대한 결과만 분석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유는 코칭이라는 것은 보다 많은 대화가 필요로 하고 그러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 서로 신뢰를 얻어서 함께 나아가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의사 소통이 필수적인데, 외국 선수들을 코칭하기 위해서는 언어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떻게 훈련 스케쥴을 전달하느냐에 대한 질문인데, 아무래도 조사 기관이 Web-based 코칭 솔루션을 제공하는 TrainingPeaks.com에서 진행하다 보니 Web-based solution이 68.4%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보다 보편적인 e-mail에 의한 방식도 무려 51.3%에 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결국에는 Web-based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문제는 해당 솔루션이 쓰기 편하면서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되는 그러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현실과 이러한 이상이 딱 들어 맞는 것은 아닌 듯 하다. ( 솔직히 TrainingPeaks.com site는 조금 복잡하다.)





그렇다면, 운동 후 결과는 고객이 코치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뭐 당연히 앞선 방식을 답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코칭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시작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대한 설문이다.

무려 83.7%가 코치와 고객이 함께 상의 하여 목표를 정한다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바른 목표란 실현 가능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해야 하는데, 이러한 것에는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기에 아무래도 함께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고객은 만나기 쉬운 Local club이나 training group에서 많이 찾음. 그 이유는 가깝다는 것이고, 그것은 쉽게 자주 communication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코칭이라는 것이 사람 대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만나서 이야기 나누어봐야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실제 만나서 하는 것과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하는 경우를 섞어서 하는 경우가 81.9%에 달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시간적 한계로 인해 온라인 상으로 코칭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 대 사람이 진행하는 일이기에, 직접 대면하는 과정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 않나 하다.



그렇다면, 고객에게 어떠한 것 들을 제공하는가?


당연히 스포츠 코치니까, 모든 종류의 운동 계획, 그리고 그 다음 순위가 놀랍게도 50.5%로 훈련과 상관 없는 모든 것에 대한 상담을 한다는 것이다. 헐~  일과 가족에 관련된 스트레스, 여행 등등에 대한 일상 생활에 대한 상담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약소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면, 지구성 유산소 스포츠는 스포츠 자체에 필요한 훈련 외에도 심적 스트레스 또는 정신력에 의해 좌우 되는 부분이 의외로 크다는 것이다. 물론 정신력이 신체 능력을 초월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하게 할지 아니면 제약 사항이 될지 결정하는 커다란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고객이 다른 고민을 가지고 혼란 스러워하기 보다는 훈련 자체에 집중 하도록 돕는 것이 훈련 프로그램 자체의 품질 또는 효과 보다도 더 큰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많은 코치들이 심리 상담사 역활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단 싸이클링이 아닌 다른 프로 스포츠 팀에서도 스포츠 심리 상담사를 두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몇 년전부터 방송한 스포츠 심리 상담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가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보편화 되었다. 그만큼 심리적인 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적지 않은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꼽히는 것이 식단 계획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코치는 고객으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아서 검토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당연히 98.4%가 운동 기록을 요청 한다고 했고, 두 번째 요소로는 주관적인 느낌에 대하여 피드백을 받는다는 대답이 무려 82.7%에 달했다. 역시나 심리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평균적으로 1주일 당 고객 1인당 코치가 1대 1로 소요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여기서 1 대 1이란 여러명을 모아 놓고 하는 하는 그룹 훈련이 아니라 개별로 코칭하는 것을 의미 할 것이다.


30~59분 사이라는 대답이 31.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28.7%로 10~29분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1~3시간이라는 대답도 25.5%에 달했다. 어찌 보면 개별 코칭을 하는 시간이 짧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시장 요구 가격에 맞추면서 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룹 훈련 또는 단순 e-mail을 통한 코칭을 주로 해야 만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별 코칭을 너무 적게 하면 코칭 프로그램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을 위와 같이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문제점 >


코칭 산업 또는 사업에서 넘어 서야할 문제점들에 대한 것을 파악하는 설문 사항들을 모아 보았다.



11번 질의 사항은 사실 풀타임 잡으로서 코칭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추가 질문이다. 10번 질문에서 풀타임 잡으로서 코칭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33.2%에 달했는데, 그 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인데, 그 답은 역시나 경제적 이유였다.


시장 형성이 충분히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끝없이 존재하고 자신이 충분한 고객을 모으고 그만큼의 수입을 벌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코칭 사업에는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풀타임 잡이라 할지라도 충분한 수입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코칭 서비스라는게 조언을 주는 것이지, 결과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지만, 고객들은 조언을 받는 다기 보다는 결과를 얻기 위해 코칭 서비스를 받는다는 생각이 강하고 그로 인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고객 자신과는 상관 없이 코치를 비난 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듯 불안전한 요소들로 인해 수입이 불안정 해지면, 그에 따라 생활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쉽사리 풀타임잡으로 뛰어 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는 돌직구를 날려 봅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사업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다.


답은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이 문제라고 답한 것이 24.5%에 달했다. 하지만 이 답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다른 질문 사항에서의 답과 함께 조합해서 보았을때, 단순히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코치 자신과 잘 맞는 고객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여러명의 고객을 관리하게 된다면 문제가 되는 고객의 훈련 데이터를 쉽게 받아 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고객이 데이터를 전송하고 그러는 것을 귀찮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걸 보면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TrainingPeaks.com이라는 웹사이트에서는 이러한 고심 거리를 줄여줄 괜찮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시즌이 바뀔때마다 당신의 고객 중 몇 %가 재계약을 하는 지를 물어 본 것이다.


답은 절반 이상이 재계약을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24.5%의 경우, 어떤 요소에 의해서던지 나쁜 결과가 나오거나 기타 불만으로 인해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다는 이야기 이다. 그래도 75.5%가 재계약을 한다는 것은 수익 구조가 그렇게 불안하기만 한거는 아니라는 것 같기도 한데…. 아닌가?



전문성에 대한 문제점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마케팅은 누가 하느냐라는 질문에 62.7%가 스스로 한다고 답했다.


응?


아까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지 않았는가? 게다가 여러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충분히 하기가 힘들어서 개별 코칭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음을 생각할때 이러한 것은 분업화가 필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지 않나 하다.



앞선 질의 사항과 비슷한 것이다. 웹 사이트나 광고 등은 누가 디자인 하느냐라는 질문이다.

이 또한 스스로 한다라는 답변이 많았다.


그런데 이 부분은 어찌 보면, 대부분이 파틑 타임 잡으로서 활동하고 있고 제한된 수입하에서는 이러한 부가적인 업무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것도 문제일 듯 하다. 하지만 어떤 곳(아마도 TrainingPeaks.com?)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코치들은 코칭 서비스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수익률이 더 늘어 날수도 있을런지도 모른다.


설문 조사 주최자가 TrainingPeaks.com이라 그런가 좀 자사 홍보식으로 몰아 가는 것 같기도 하다. ㅡㅡ;;



코칭 요금을 얼마나 자주 인상 하느냐라는 질문이다. 이게 참 그런데, 37.6%가 매 2~3년 마다 인상을 한다는 답을 하였다. 그러나 35.1%는 자신의 코칭 요금을 인상한 적이 없다고 대답하였다.


이게 어떻게 보면 물가는 인상되는데, 요금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요금 인상을 하기 위한 어떤 근거, 예를 들어 서비스 개선이라던지 인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그럼 언제 코칭 요금을 올리는지 어떻게 올리는지에 대하여 묻는 질문에는 35.6%가 새로운 고객에게만 가격인상을 하였다고 대답하였다. 사실 이것은 자연 스럽게 기존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듯한 효과를 주어서 기존 고객을 장기 고객으로 잡아 두는 효과를 발생 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괜찮은 방법 같기도 한데, 하지만 새로운 고객이 계속 모집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구조가 아닐까 한다.



잠재 고객을 거부한 적인 있는가라는 질문에 무려 76.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실 앞서 이야기 한바와 같이 코칭은 일종의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실제 운동을 대신 해주거나 강제로 운동을 시키는 그러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동기 부여 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일 수 있는데, 만약 빤히 결과가 좋지 않을거라고 예상 되는 고객을 받을 경우, 자신의 코칭 사례 중에 나쁜 케이스만 늘리는 결과를 만들어서 입소문이나 마케팅에 좋지 않은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전에 거부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특별한 상황에 대하여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 적도 있는가? 라는 질문에 79.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무래도 마케팅적 요소로서 의미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혜택을 주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생각해 보니 필자는 지금까지 대다수가 그래왔던 것 같다. 이제는 그만 그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흐음



이러한 질문은 정말 독특한 경우가 아닐까 한다.

고객은 더 진행하기를 원하는데, 코치가 특정 이유로 인해 계약을 중단해야만 했던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물론 58%가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했지만, 무려 42%가 그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적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한다. 그럼 뭐 때문에 중단해야만 하는 상태가 되었을까? 흐음…


이러한 설문에서 미국 시장에 한정된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시장 상황과 현재 시장이 더 커지기 위해 뛰어 넘어야 할 문제점 들과 요구 사항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설문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비추어서 국내의 미래 상황도 대략 예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아 본다.


사실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만약 내가 본격적으로 파트 타임 잡으로서 코칭 일을 한다면, 더 나아가 풀 타임 잡으로서 한다면, 앞으로 무엇을 더 준비해야하고 그 가능성은 어떨지에 대하여 감을 잡기 위해서 알아 본 것도 있다. 그런데 위의 설문 결과가 나의 상황에 1대 1로 대응 되는 것이 아니기에 뭐라 말할 수가 없는 상태이기도 하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뭐 이건 고민만 늘어 간다고나 할까? ㅎㅎ


몇 일전 집에서 마눌님과 파트 타임 잡이었을때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그에 대한 적당한 보수는 얼마일까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생각하는 1대 1 코칭 서비스를 제대로 하고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을 계산하면, 그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 받을려고 하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ㅎㅎㅎ


모르겠다. 그 전에 나에게 조언 받았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할지를…

내가 거꾸로 다른 이의 코칭을 한번 받아 봐야 알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