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1일 News

Posted by 상준
2013. 7. 11. 11:00 News collector

뭐 News라고 할 것까지도 없다.

그냥 긁어 모으는 내용들의 집합.....


1. SRM 정확도 변경

SRM이 시마노 듀라 에이스 9000 SRM 크랭크를 선보이면서 모든 파워미터의 정확도가 +-1%라고 홈페이지에 정정했다.

기존에는 +-2% 였지만, 타 회사에서 유사한 수치를 보여 주자,

캄파 레코드 SRM을 선보이면서 +-1.5%로 상향 조정...


그 다음에 Quarq에서 RED를 선보이면서 따라 붙자....


이번에는 DA9000 SRM 나오면서 +-1%로 줄였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

뭘로 그 오차율을 측정 하는 거지? 뭘 어떻게 했길래 오차율이 줄어 드는 걸까?

거기에 대한 근거는 아무데도 없다.


내 지론은 근거를 못 대는 주장을 그냥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덤으로 DA9000 SRM은 배터리 시간도 늘어 났다.

그래도 본사에 배터리 교체를 위해 보내야 하는 거는 달라지지 않는다.

체인링을 분리했다가 다시 조립하면, 무게 추를 달아서 slope 값을 조정해줘야 하는 것도 달라지지 않고....


그런데 국내에서 SRM 쓰는 사람들 좀 있던데, 이런거 하나???

왠지 안할 듯 싶다. 선수들 조차도....


이 이야기를 가지고 안해도 된다는 논리 전개로 빠지는 실수는 하지 말자.


2. 크리스 프룸의 퍼포먼스는 도핑을 의미??


이런 비슷한 이야기로 호주의 블로거인 cycling tips 블로그 주인장이 몇몇 전문가와 e-mail 인터뷰를 통해 글을 썼다.

읽어 볼만 하다.


http://cyclingtips.com.au/2013/07/can-performance-be-used-as-an-indicator-of-doping/


결론은 뭐 변수가 많으니 파워 수치만으로 도핑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어렵다는 것이다.

설령 실제 파워미터로 부터 얻은 파워 수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앤드류 코겐이 페북에 비슷한 시점(?)에 글을 하나 남겼다.


"증거가 없다는 것이 없다는 증거는 안된다"라고 말이다.

뭐 본문을 한번 잘 읽어 보고 마지막 Tim Kerrison이 쓴 글을 읽어 보고 위의 문장을 다시 보면 또 다른 생각이 들게 될 수도 있다.

안 들면 말고....




+ 이건 그냥 별 다른 이야기...


언어에 대한 생각인데, 언어의 기본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즉, 대화 또는 소통이 중요하다. 정확한 표기와 문법은 물론 중요하다. 발음도 그렇고...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게 본래의 목적을 떠나 너무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거는 의사 전달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

물론 의사 전달 대상에게 의사 전달이 제대로 안 된다면, 그건 수정해야 할 사항이지만....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는 내가 써바이벌 잉글리쉬로만 영어를 배워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ㅋ


회사가 수출업을 많이 하다 보니 컨퍼런스 콜이나 영어를 많이 쓴다. 미국/유럽 등등의 국가들과...

컨퍼런스 콜은 평균 1주일에 2~3회가 있다. 매일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막상 보면 회사에서 발음이 상당히 좋은 사람들은 보통 컨퍼런스 콜을 주도 하는 경우가 오히려 적다.

그 보다는 의사 전달을 보다 명확히 하고 상황 판단을 잘 하면서 상대방을 보다 잘 설득하는 이들이 보다 인정 받고

상대방(해외) 측에서도 그와 대화하기를 더 선호한다.


수단이 목적을 뛰어 넘어 평가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물론 어느정도 필요하지만...정말 인정...)

언어는 단지 의사 전달의 수단이지.... 목적이 되는 경우는 언어 학자들에게서 뿐이라 생각한다.

모든 이가 언어 학자가 되려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모든 이가 언어 학자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또한 모든 이가 언어 학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렇다면, 최소한 그걸로 비하하지 말아라. 당신도 모국어 조차도 틀리고 실수하고 잘 못 쓰기도 하지 않나?